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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월 금리인상 시사‥"인상 여지 커"

美 연준, 3월 금리인상 시사‥"인상 여지 커"
입력 2022-01-27 09:34 | 수정 2022-0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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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특히 연준은 앞으로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크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조금전 낸 성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를 넘고 고용이 매우 안정돼 있다며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 경제는 더 이상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통화 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매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고, 금리의 목표 범위를 곧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금리 인상 시기를 명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월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코로나 사태 이후 매달 1천2백억 달러씩 채권을 직접 사들이면서 시장에 자금을 직접 공급해 왔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최근 몇 달 동안 이른바 테이퍼링, 시장에 푼 자금 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연준은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작년 11, 12월의 두 배인 3백억 달러로 늘렸는데, 이에 따라 3월이면 테이퍼링이 마무리되고, 곧바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2018년 12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인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를 꽤 올릴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발언으로 긴축을 시사한 건데요. 우려했던 깜짝 금리 인상이 없어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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