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대지 유도탄 발사 성공"‥김정은 불참

◀ 앵커 ▶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이 '발사 성공'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어제는 지대지 전술유도탄, 지난 25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보도를 통해 "1월 27일 국방과학원이 지대지 지상전술유도탄 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들은 목표 섬을 정밀타격했고, 폭발 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어제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 비행 거리를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탐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5일 발사된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도 뒤늦게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2시간 35분 17초를 비행해 1천800㎞계선의 목표 섬에 명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무기체계들의 성공적인 시험발사 결과는 당중앙위원회에 보고됐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벌써 6번째입니다.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작으로 발사 위치와 수단을 바꿔가며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쏘며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를 위반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도발을 규탄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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