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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올림픽 2연패‥남자 계주도 은메달

최민정, 올림픽 2연패‥남자 계주도 은메달
입력 2022-02-17 09:32 | 수정 2022-02-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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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주종목 1천 5백미터에서 우승하면서 우리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대표팀은 계주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민정은 준준결승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전광판이 고장나 바퀴수를 확인하지 못하는 해프닝에도…흔들리지 않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큰 격차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슐팅, 폰타나 등 쟁쟁한 경쟁자와 맞붙은 결승.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겨두고 주특기 아웃코스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선두로 치고 올라온 뒤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이자…평창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최민정은 환한 미소로 우승을 즐겼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진짜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기는 것 같아요, 지금."

    5천미터 계주 결승전에 나선 남자대표팀.

    출발부터 선두를 지키다 18바퀴를 남겨두고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했고…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계주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고…맏형 곽윤기는 BTS의 춤을 선보이며 은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대표팀]
    "방탄소년단의 춤을 살짝 췄는데 그 이유는 저희가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초반에 힘들 때, RM님한테 큰 위로를 받아서 제가 또 거기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메달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모든 올림픽 무대를 마쳤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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