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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진화 난항‥이 시각 영월 산불 현장

거센 바람에 진화 난항‥이 시각 영월 산불 현장
입력 2022-03-05 10:18 | 수정 2022-03-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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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 영월에서도 어제 낮부터 발생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거센 바람이 불면서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고 대피 인원도 증가했습니다.

    산림당국이 오늘 아침 헬기를 다시 투입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이병선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이곳 영월에서도 오늘 아침 6시 43분부터 다시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헬기는 3대로, 산림당국은 추가 3대를 늘려 대응할 계획입니다.

    어제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운교산 7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헬기 6대와 인력 320명을 동원했지만 큰 불길은 잡지 못했습니다.

    해발 920미터 산 중턱인데다 급경사가 많아 진화인력 투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방화선을 치고 확산을 막았지만 거센 바람에 불길이 번지면서 현재 5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불에 탄 걸로 추정됩니다.

    산불 확산세에 이미 대피한 산솔면 이목리 16가구 주민을 비롯해 오늘 새벽 화원리와 외룡리 45가구 주민들까지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재 진화율은 50%로 산림과 소방당국은 어제 인원보다 2배 많은 7백 명을 투입해 큰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초속 8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최초 발화지점인 산 주변 농가 화목난로를 중심으로 화재원인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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