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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홉산서 세 번째 불‥8시간째 진화작업

부산 아홉산서 세 번째 불‥8시간째 진화작업
입력 2022-03-05 10:26 | 수정 2022-03-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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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 시간 부산 금정구 아홉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지난 2일부터 하루 이틀 간격으로 벌써 세 번째 재발화된 건데요.

    큰불은 잡힌 상태지만 아직까지 산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있어 8시간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민희 기자, 현장 상황 전달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새벽 1시 40분 쯤 이곳 아홉산 8부 능선에서 불꽃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새벽 내내 진화 작업이 이어지면서 현재 큰불은 잡혔지만 계속해서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임야 7천 제곱미터 규모가 탔는데, 불이 완전히 진압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홉산에 불이 난 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2일 오후, 5부 능선에서 처음으로 불이 나 임야 7천제곱미터를 태우고 진화됐다가, 35시간 만인 지난 4일 새벽에 두 번째 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겨우 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루도 안돼 또다시 불이 붙은 겁니다.

    밤새 소방차 등 장비 30여대와 16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산불 지점이 낭떠러지와 인접해있는 등 산세가 험하고 어두워 새벽시간대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용 헬기 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 속도는 조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경보가 내려진데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4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고, 완전히 진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 연속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2월 기준 강수량이 지난 2020년 94.9mm, 지난해 49.5mm 등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지난 한달 동안엔 한차례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아홉산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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