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는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관련 내용, 이지선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5월 2일부터는 더이상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해 4월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시작된 이후 1년 만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밀집에 다른 감염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지금과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또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고위험군은 야외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며 5월 하순 쯤 의무화 해제를 예고했지만, 정부는 지금 야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근거나 명분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김 총리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많은 나라가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되찾은 지금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야외에서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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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밖에서 마스크 벗는다‥5월 2일부터
밖에서 마스크 벗는다‥5월 2일부터
입력
2022-04-29 09:33
|
수정 2022-04-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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