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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 26만여 명"‥ '변이' 우려

북한 "신규 발열 26만여 명"‥ '변이' 우려
입력 2022-05-19 09:36 | 수정 2022-05-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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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기준 26만 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0여 명인데 영유아 사망률이 특히 높습니다.

    차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회의실로 입장합니다.

    회의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김 위원장만 빼고 모두 마스크를 썼던 사흘 전 회의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김위원장의 표정도 밝아졌는데 코로나 사태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를 기준으로 26만 여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나흘 전 39만 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숫자상으론 사흘째 감소세를 보인 것입니다.

    오늘자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지만 북한 매체들은 방역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화자찬과 달리 상황은 열악해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62명 중 56명의 연령대를 공개했는데 이중 10세 미만 사망자가 9명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습니다.

    0.09%에 불과한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큽니다.

    [박지나(탈북 한의사)]
    "면역 체계가 아직 미완성 단계이잖아요, 소아때는. 그 단계에 걸맞는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서 더 취약하다고 생각해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선 항상 새 변이 출연 위험이 높다"며 북한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지원제안에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에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역시 아무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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