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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거론한 바이든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한국전쟁 거론한 바이든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입력 2022-05-31 09:34 | 수정 2022-05-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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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암으로 숨진 자신의 장남을 언급하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BTS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아시아계 혐오 범죄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오스틴 국방 장관, 마크 밀리 합참 의장이 현충일 아침 일찍 알링턴 국립 묘지를 방문해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이어진 기념식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금 이 순간, 러시아는 이웃 우크라이나의 자유, 민주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다시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전쟁을 포함해 미군이 참전한 전쟁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걸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항상 챔피언이 필요했습니다. 오늘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전에 참전했다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자신의 장남 얘기를 꺼냈습니다.

    "현충일은 항상 고통과 자부심이 뒤섞인 날입니다. 그것이 여기 자리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질과 저도 압니다. 오늘은 우리 아들이 숨진 날입니다."

    미국 최대 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그리고 연휴 와중에도 미국 내에서는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찾아 총기 규제를 위한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또 내일은 방탄 소년단, BTS를 백악관을 초청해 1년 사이 세배나 증가한 미국 내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멈추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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