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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북한, 핵실험 준비 마쳤다‥언제든 가능"

성김 "북한, 핵실험 준비 마쳤다‥언제든 가능"
입력 2022-06-08 09:32 | 수정 2022-06-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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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며칠 내로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국제 사회 판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에서 북핵 문제를 전담하는 성 김 대북 특별 대표가 지난주 한국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협의를 마치고 돌아가 그 결과를 오늘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며칠 내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국무부 대변인의 경고 이후 하루 만에 국무부 고위 관료 입에서 핵실험 임박설이 또 한 번 등장한 겁니다.

    성 김 대표는 다만 그게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언제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성 김 대표는 그러면서 외교적인 길, 즉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군사적 대응, 유엔 제재 말고도 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더 넓고 유연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겁니다.

    "다양한 접근법을 말했지만 외교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 언제 끝날지, 인위적인 일정은 없습니다."

    그 증거로 북한이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공개한 직후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의료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올해 들어 무력시위를 멈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의사는 변함없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그러니 군사적 긴장감만 높이는 핵실험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경고 수위가 높아지고 빈도의 간격이 짧아지고 있는 걸 보면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기정 사실이 됐고 이제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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