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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북한 핵실험 강행 시 유엔 강력 제재"

박진 "북한 핵실험 강행 시 유엔 강력 제재"
입력 2022-06-15 09:37 | 수정 2022-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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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 일본과 함께 강력한 유엔 제재를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한국, 일본과 협력해 군사 대비 태세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 열린 한 미 외교 장관 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핵 실험을 감행 할 경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강력한 제재를 새롭게 추진하기로 미국과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여기에다 일본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강력한 제재 요소를 담은 UN안보리 신규 결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제재를 번번이 무산시키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까지 한다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명분이 적을 거"라고 전망 했습니다.

    또 유엔과는 별개로 미국과 한국 등 동맹이 참여하는 독자 제재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이 어제 회담을 마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군사 대비 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리의 대비 태세가 진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거라면서 이 또한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서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콜린 칼/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대비 태세를 어떻게 조정하든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서 이뤄질 겁니다."

    한 미 일 안보 협력의 틀 속에서 한 일 관계, 개선까지 노리겠다는 한미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과제는 한국이 원하면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 한일 군사 정보 보호 협정, 지소미아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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