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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에서 물난리

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에서 물난리
입력 2022-06-24 09:32 | 수정 2022-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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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밤사이 내린 큰 비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엔 토사가 밀려들었고 서울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이 흙탕물로 가득하고 주민들은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제저녁 7시쯤, 아파트 외곽에 쌓인 토사가 빗물에 떠밀려와 주차장 바닥을 뒤덮은 겁니다.

    [최홍석/주민]
    "갑작스럽게 여기서 막 이쪽에서 토사가 이 아파트로 들어왔어요. 그때는 아파트 무너질 줄 알았어요. 한꺼번에 그 정도로 내려왔어요."

    비슷한 시간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는 승강장 천장으로 빗물이 쏟아져 5시간에 걸쳐 복구 작업이 이어졌고 인천 서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2시간 가량 전기가 끊겨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낙뢰를 맞아 부러진 가로수 나뭇가지가 인근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보행로에는 가로세로 2~3m, 깊이 1.5미터 크기의 땅꺼짐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고등학생 3명이 빠지면서 팔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청과 소방은 인근 오피스텔 공사와 갑작스러운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경기 포천시 영평교 지점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어제부터 25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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