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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월 열대야'‥오늘 밤 중부 '폭우'

이틀 연속 '6월 열대야'‥오늘 밤 중부 '폭우'
입력 2022-06-28 09:31 | 수정 2022-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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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으로 '6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오늘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5.8도.

    어제 25.4도에 이어, 하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6월 열대야'가 이틀 연속 이어졌습니다.

    지난밤, 열대야가 관측된 지역은 오전 6시 기준 25곳입니다.

    6월 하순의 밤기온이 이렇게 높은 것은,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18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록적인 열대야의 원인은 뜨겁고 습한 남서풍입니다.

    남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의 저기압이 거대한 펌프처럼 열기와 습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서해의 수온도 높아 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됐습니다.

    [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해수면 온도도 높고, 들어오는 습기들이 굉장히 높아서‥"

    더위도 더위지만, 오늘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고비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등에는 최대 2백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이용과 계곡, 하천 주변에서 야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공사장,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하고,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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