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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열렸다‥식량난 숨통 트이나

5개월 만에 열렸다‥식량난 숨통 트이나
입력 2022-08-02 09:35 | 수정 2022-08-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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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섯 달 넘게 봉쇄됐던 흑해 항로가 어제 다시 열렸습니다.

    곡물 수천만 톤이 풀리면서, 세계적인 식량난에도 일단 숨통이 트일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

    옥수수 2만 6천 톤을 실은 화물선 '라조니'호가 경적을 울리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전쟁으로 5개월 동안 막혀 있었던 흑해 항로를 따라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다시 수출길에 오른 겁니다.

    라조니 호는 오늘 튀르키예 해역에 정박해 공동조정센터의 검사를 받은 뒤, 최종 목적지인 레바논의 트리폴리 항구까지 항해할 예정입니다.

    [모하메드 압도/라조니호 선장]
    "저는 매우 기쁩니다. 우리 선원들도 오데사 항구를 떠나는 것을 너무 기뻐하고 있습니다. 목적지 항구에 잘 도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지난 2월부터 흑해를 장악하면서, 세계 곡물 수출 4위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의 공급이 막혔고 국제 밀과 옥수수값이 폭등했습니다.

    흑해 항로가 다시 열리면서 전 세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의 곡물량은 2천5백만 톤.

    여기에 러시아 곡물량까지 더하면 공급량은 5천만 톤으로 늘어나 세계 식량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이 배, 이 화물선에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두 가지 상품이 실렸습니다. 그것은 옥수수와 희망입니다."

    다만, 전쟁의 여파로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생산량이 평년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러시아군이 남부 항구 지역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운송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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