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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폭우‥이 시각 청주 무심천

시간당 50mm 폭우‥이 시각 청주 무심천
입력 2022-08-11 09:48 | 수정 2022-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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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지역에서는 지난 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청주 무심천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지금 빗줄기는 다소 소강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하상도로인데 금세 하천이 됐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흙탕물이 도로 쪽으로 넘실거리면서 차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으로 진입을 하려다 우회하는 차량들도 있었고요.

    이곳 무심천은 한때 3미터 넘게 차올랐다 아침 사이 물이 좀 빠졌지만, 물살은 매우 빠르고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53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청주시 복대동을 비롯한 청주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팔을 걷어붙이고 물을 퍼내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는데요.

    어제 퇴근 무렵부터 119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80여 건에 달하는데요,

    이제 날이 밝으면서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과 피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충북은 청주, 진천 등 6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322mm, 청주 복대동 265, 괴산 235, 단양 239mm를 기록했습니다.

    하상도로 6.5km 전구간도 전면 통제 중이고, 바로 인근의 흥덕교 지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무심천처럼 괴산댐 바로 아래 남한강 지류인 달천 목도교 지점도 홍수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충주댐도 밤사이 초당 유입량이 최대 6천 톤을 넘어서면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6.2m로 홍수기 제한수위에 약 2m 정도로 근접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충북 지역에는 또 다른 비구름이 서해에서 들어오고 있어 내일까지 최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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