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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강타'‥950만 명 대피 '특별경보'

일본 열도 '강타'‥950만 명 대피 '특별경보'
입력 2022-09-19 09:43 | 수정 2022-09-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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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난마돌은 어제 저녁부터 일본 규슈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강풍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교통편도 대부분 끊겼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순간 풍속 시속 234킬로미터의 강풍과 900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로 일본 규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선 19층 아파트 건설현장의 대형 타워크레인이 부러졌고, 대로변 상점 유리창이 산산조각나기도 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선 주택 창문이 깨져 유리 파편에 70대 여성이 다치는 등 규슈지역 주민과 공무원 4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규슈 전역에서 3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곳곳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휴대전화가 불통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4일동안 미야자키현에선 983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규슈지역을 오가는 열차와 여객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택배나 우편 배달도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기시다/후미오 일본 총리]
    "조금이라도 위험을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피난을 하는 등 빠르게 목숨을 지키는 행동을 해 주십시오."

    일본 정부는 최고 단계인 특별 경보를 발표하고 95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지시를 내렸습니다.

    규슈지역 편의점 3,700여곳이 직원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내일까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며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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