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국장으로 치러지는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영국 런던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검은색 정장을 입고 비행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는 곧바로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고, 찰스 3세도 먼길을 이동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에 각별한 마음을 써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윤 대통령도 여왕이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의 헌신을 잊을 수 없을 거라고 하고 대한민국 국민도 슬픔을 함께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정상 간의 조우와 환담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미국 뉴욕에서 만남을 이어가자는 말을 주고받았고, 스페인·덴마크 등 다른 왕실 인사들과도 만났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마침 한국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 예고한 상태여서 일왕과의 만남은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일본 매체가 '회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도 내용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순방 이틀째를 맞은 오늘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영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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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윤 대통령, 런던 도착‥여왕 국장 참석
윤 대통령, 런던 도착‥여왕 국장 참석
입력
2022-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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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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