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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강제징용 해법 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강제징용 해법 논의"
입력 2022-09-20 09:38 | 수정 2022-09-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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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을 열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개최가 임박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외교부 관계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박진 외교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한 달 반만입니다.

    4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을 마친 뒤 박 장관은 "좋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장관은 배상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두고 우리나라 각계의 의견을 설명하며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사례를 일본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는 게 우리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일관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인의 북한 납치 문제를 놓고 한국이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꺼내든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일본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를 두고 외교부 관계자는 말을 아꼈습니다.

    뉴욕에서 곧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 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논의가 됐는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장관회담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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