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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구인건수 급감‥인플레 완화 기대

미국 8월 구인건수 급감‥인플레 완화 기대
입력 2022-10-05 09:38 | 수정 2022-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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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전 달보다 10% 가량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시장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한 1,005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구인 규모가 100만 건 이상 급감한 건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천110만 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건이었던 1명당 구인 건수 비율은 8월 1.7건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노동시장 불균형이 어느정도 완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고는 전월의 14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약간 증가했습니다.

    일자리 감소는 의료나 기타 서비스, 소매업분야를 중심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앞으로 고용 규모를 더 줄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선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이 어려워질수록 임금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은 "실업률 급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노동 수요를 냉각하고자 하는 연준에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 발표될 9월 고용 보고서에 비농업 부문 고용 지수와 실업률이 어떻게 담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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