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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해법 미국과 논의 중‥조만간 나올 것"

"전기차 해법 미국과 논의 중‥조만간 나올 것"
입력 2022-10-13 09:34 | 수정 2022-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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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주미한국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조태용 주미대사가 몇가지 해법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왜 미리 대처하지 못했는지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미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산이 제외된 것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7월 27일에 처음 공개됐는데, 대사관이 8월 4일이 되서야 외교부에 주요 내용을 보고해 대응할 기회가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골든타임을 놓친 거죠. 펠로시 하원의장이 한국에 왔을 때도 며칠만 하루 이틀 만이라도 더 빨리 파악이 됐더라도"

    [이명수/국민의힘 의원]
    "야당 의원님들 질타를 하셨는데, 겸허하게 들어야 됩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미국 의회에서 밀실 협상으로 법안 처리가 진행돼 상황 파악이 쉽지 않았다"며 "대사관이 더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이 한미FTA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바탕으로 미국에 해법을 제시했다며, 최대한 받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용/주미대사]
    "해법은 저희가 몇 가지를 미국이랑 얘기하고 있는 것인데 어느 해법이 가장 가능성이 많을 것인지는 제가 조금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언제 결론이 날지 확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여권에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태용 대사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상황이 심각해지만 정부내에서 가능한 옵션으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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