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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포함 모든 확장억제 제공" 재확인

미국 "핵 포함 모든 확장억제 제공" 재확인
입력 2022-10-21 09:37 | 수정 2022-10-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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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무부가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한다는 이른바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웬디 셔먼 부장관의 다음 주 일본 방문 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전력 태세는 국방부에 문의해 달라"고 답했습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미국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 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두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무책임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맥락과 다르게 보도됐다"면서 "미국의 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주한 미국대사(지난 18일)]
    "(한국내) 전술핵 관련 이야기가 푸틴에서 시작되었든 김정은에서 시작되었든 무책임하고 위험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맥락과 다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새로 등장한 '전술핵 재배치' 이슈보다 기존의 '확장 억제 공약'에 집중해 달라는 추가 설명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확장 억제가 북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에 충분 한지" 묻는 질문에 다시 한번 주한 미군의 주둔을 언급하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나는 가설에 빠지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한국과 오랜 방위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에 상당한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 차관 회담에서는 지금의 확장 억제를 어떻게 실효적으로 발전시킬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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