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에는 가족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희생자들의 발인도 시작됐습니다.
사고 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안치됐던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엔 사고 직후 여성 9명, 남성 5명 등 희생자 14명이 이송됐는데요.
시신 검시와 인도가 차례로 진행되면서, 지금은 4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진 25살 남성 사망자의 가족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급히 달려온 부모님이 뒤늦게 아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목메어 울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사망자 두 명의 유가족은 아직 이곳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중 호주 국적 25살 여성 사망자의 부모님은 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급히 비행기에 올랐지만, 오늘 밤쯤에야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장례식장 로비에 시민 조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공동 분향소도 마련했는데요.
희생자들의 안치 소식을 들은 일반 시민들도 이곳을 찾아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희생자들의 발인도 시작됐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보라매병원과 부천성모병원에 안치된 희생자들의 발인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대부분의 발인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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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이 시각 일산 동국대병원‥오늘부터 발인
이 시각 일산 동국대병원‥오늘부터 발인
입력
2022-1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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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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