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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장 "평생 죄인"‥'기동대 요청' 조사

용산서장 "평생 죄인"‥'기동대 요청' 조사
입력 2022-11-22 09:37 | 수정 2022-11-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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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특수본에 출석하며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11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유족들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정말 그 부분은 정말 이렇게 끝까지 정말 평생토록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사고 당일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경위와 기동대 배치 요청을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특히 '참사 이전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투입을 수 차례 요청했다'는 이 전 서장의 주장과 '요청은 없었다'는 서울청의 반박이 맞서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특수본의 수사가 서울청장을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같은 날 피의자로 출석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조사도 어젯밤 11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최 서장은 참사 당시 자신이 직접 '대응 2단계'를 발령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
    "대응 2단계는 제가 안 걸어도 누구나 걸을 수가 있고요. 제가 안 걸은 이유는 그쪽 후면부 상황에 구조구호 활동에 몰두하느라고 제가 못 걸었어요."

    아울러 본인과 현장 지휘팀장, 본부장 등 소방 담당자들이 '대응 2단계' 이르는 과정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 내로 불법 증축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와 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전 서울청 정보부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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