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면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불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대피했고, 경북 구미에선 성탄 행사 도중 폭죽 불꽃이 공원 잔디로 옮겨 붙기도 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창문에서 짙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불길이 매섭게 치솟습니다.
뒤이어 아랫집에서도 조금씩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아파트 주민]
"저기 밑의 집도 불이 붙은 거야?"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대원 90여 명이 투입된 끝에 30분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또 한밤중에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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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위로 밝게 빛나는 불꽃놀이 아래, 시뻘건 불꽃이 넘실거립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한 공원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 행사가 진행되던 중, 불꽃놀이 불씨가 잔디에 옮겨 붙었습니다.
현장 안전요원이 진화에 나서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원 약 60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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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경기 남양주 다산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사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0제곱미터짜리 컨테이너 한 동을 모두 태운 뒤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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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서울 노원구 아파트 화재‥1명 사망·100여 명 대피
서울 노원구 아파트 화재‥1명 사망·100여 명 대피
입력
2022-1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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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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