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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또 대규모 공습‥벨라루스 "미사일 격추"

러, 또 대규모 공습‥벨라루스 "미사일 격추"
입력 2022-12-30 09:35 | 수정 2022-12-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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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의 주요시설에 10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참전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지대공미사일 한 발이 벨라루스에 떨어져 긴장이 커졌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늘 곳곳에 미사일이 날아간 흔적이 남아있고,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집은 뼈대만 남긴 채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 등 주요도시에 100여발의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레오니드 파드쿠린/키이우 주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쟁이벌어지고 있지만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반인륜적인 범죄입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피해 시민들은 지하철 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향해서만 6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5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는 14살 소녀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서부 도시 르비우는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달 헤르손에서 퇴각한 러시아가 일주일에 한번 꼴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키타 포스톨/하르키우 주민]
    "이것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테러이고 대량학살입니다. 러시아는 우리의 사회 기반 시설과 주거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 속에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 한 발이 러시아의 우방으로 참전 압박을 받는 벨라루스에 떨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S-300 지대공 미사일로 확인됐다며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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