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도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2차까지 접종을 끝냈더라도 여섯 달이 지나도록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1주일 뒤부터는 이를 어긴 사람에게 과태료도 부과되는데요.
이미 3차접종까지 끝내셨다면 미리미리 전자 증명서의 접종 정보를 갱신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접종 유효기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김아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
[음식점 직원]
"이 쪽에 QR코드 한 번씩 인증해주세요."
2차까지 접종 완료했다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접종완료후 6개월 이내에 3차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상자는 지난해 7월 6일과 그 전에 접종을 완료한 경우인데 이들 중 92%는 이미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미접종자, 혹은 6개월이 지나도 3차접종을 하지 않아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만료된 사람은 QR코드를 찍을때 '딩동'하는 벨소리가 울립니다.
업주들은 이 소리를 듣고 출입을 제지할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어긴 사람에 대해선 내일부터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뒤 오는 10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앱을 미리 업데이트해 3차접종 정보를 갱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적용 첫날인 내일 접속자가 몰릴 경우 지난달 13일과 같은 먹통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3차 접종에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 접종률은 41.9%로 전 주보다 7.5%포인트 증가했는데, 추가 접종 대상자만 놓고 보면 70% 이상이 이미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재원/서울 강서구]
"저는 접종 완료했어요. 아무래도 (주변에) 방역 패스 만료 기한 때문에 접종을 최대한 빨리 서두르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 833명으로 어제보다 583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1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3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1천207명으로 늘었고 감염의심자도 707명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이에따라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도 내일부터 2주간 연장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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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아영
내일부터 '딩동'하면 출입 못해‥대상자 70% 3차접종
내일부터 '딩동'하면 출입 못해‥대상자 70% 3차접종
입력
2022-01-02 19:55
|
수정 2022-01-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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