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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새벽부터 노동자 사망 사고‥부천서 아파트 정전

새해 첫날 새벽부터 노동자 사망 사고‥부천서 아파트 정전
입력 2022-01-02 20:09 | 수정 2022-01-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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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어제 새벽, 안산의 한 골판지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오늘 경기 부천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는데, 고양이가 고압선을 건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

    어제 새벽 4시 반쯤, 이곳에서 2교대 근무를 하던 43살 박 모씨가 골판지를 쌓아올리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 씨는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적재하는 과정에서 골판지가 기계에 끼었나 보더라고요. (기계) 정지를 시켰어야 되는데, (그냥) 빼려고 몸을 집어넣다가…"

    그제 밤 9시부터 야간 작업을 하던 박 씨는 이 회사에서 20년 넘게 일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7명이 함께 일하고 있었는데,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창문이 뻥 뚫린 건물 안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상남도 고성읍의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나 40분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펑 소리 들리면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요, 가게 유리가 다 흔들리는 거예요. 귀가 아플 정도로 (소리가) 나서…"

    불이 난 층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밸브를 열고 음식물 조리하려고 하다가, 가스 불을 켜는 순간에 그랬다고 하는데…"

    소방당국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 주민들이 안에 갇혔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1천3백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파트 주민]
    "엘리베이터도 안 되죠. 1시간 반 (정도) 지나가니까, 점점 온도가 떨어지고…"

    비슷한 시각, 인근에 있던 다른 아파트 단지 9백여 세대도 40분 가량 정전됐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단지 전기시설 안에 고양이가 들어가 고압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어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났던 큰 불로 소방서 추산 8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생산 설비와 보일러 완제품을 포함해 축구장 7배 면적인 4만 9,300만㎡ 크기의 공장 2개 동이 전소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소원섭 / 영상편집: 박혜린 / 화면제공: 시청자 박도현,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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