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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환자 첫 사망‥"우세종 대비 전략 개편"

오미크론 환자 첫 사망‥"우세종 대비 전략 개편"
입력 2022-01-03 20:09 | 수정 2022-01-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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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계속 되면서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 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서 2월 중에는 우세 종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감염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를 확대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 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부터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남구의 한 요양병원.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90대 환자 1명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또다른 90대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광주시 관계자]
    "(90대) 되시는 분이 고혈압, 당뇨, 치매 이런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중증도가 높은 취약집단에 갔을 경우에 드물게 이렇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보다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낮아도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전체 중환자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오미크론 변이는) 1월 중 또는 늦으면 2월 중이라도 우세 변이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검사 30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해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부터 선제적으로 찾아낼 예정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되신 분들은 PCR검사를 더 받으시거나 아니면 다른 보조적인 수단을 더 통해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또,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째 3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주간 사망자 수는 449명으로 9주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아직 1천명을 넘고 있지만 감소추세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비수도권이 전주보다 한 단계 낮은 중간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전국적으론 '매우 높음'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전윤철(광주)/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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