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내홍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덕을 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달 안으로 이재명, 안철수.. 이렇게 양자 구도가 될 거라는 당내 전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노인회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 세대를 제대로 대접해야 한다며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와 월 20만 원의 손자 돌봄수당 신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지율에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윤석열 후보의 주력 지지층인 노인층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거듭 부인하며 정권교체는 자신이 직접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믿습니다.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안 후보 측은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 상황에 대해 "여당이 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예고한 일종의 '미리보기 서비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1월 중으로 양강구도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설 전에 이미 안철수 후보와 다른 후보라는 양강 구도가,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 거취가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목했고 국민의힘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듯 "단일화 여론조사 때는 응답자를 양당지지자와 무당층으로만 해야 한다"며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계를 찾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농성에 참여했던 고 이한빛 PD의 가족을 비롯해 노동계 인사로 구성된 후원회를 발족했고, 산재피해자 가족들도 만나 제도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경영 책임자의 의무를 회피하지 않도록 직접 의무로 바꾸는 것, 이게 이제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될 것 같고…"
또 가족 관련 정책 간담회에도 참석해 비혼과 비혈연 가구도 법적인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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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명아
안철수, '1월 중 이재명과 양강구도'‥심상정, 노동계 공약 집중
안철수, '1월 중 이재명과 양강구도'‥심상정, 노동계 공약 집중
입력
2022-01-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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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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