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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우려‥"방역 체계 정비 시급"

오미크론 확산세 우려‥"방역 체계 정비 시급"
입력 2022-01-06 20:11 | 수정 2022-01-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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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조만간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 할 것을 대비해서, 방역 전략을 오미크론의 특성에서 맞춰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천12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9백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882명으로 24일 만에 8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된 여파로 2백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영준/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1월 머지않아 2월에는 전체 변이 분석 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급증에 대비해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지금의 방역 체계를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남중/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PCR 검사로 전체 환자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 수가 늘어나면 경증 환자 위주로는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유럽은 경증 환자가 많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 의료 체계와 방역 지침을 바꾸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돌파감염된 경우 격리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했고, 영국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무증상이면 PCR검사를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오미크론 전망과 의료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패스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6일 적용 대상을 확대한 이후 유행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유행 통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이므로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만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유행 상황이 안정돼 거리두기를 해제하면 방역패스도 감염 위험이 낮은 학원과 독서실, 영화관 등 3그룹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 / 영상 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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