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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관료사회·여당 정면 비판‥"반성 위 새로 시작"

이재명, 관료사회·여당 정면 비판‥"반성 위 새로 시작"
입력 2022-01-06 20:16 | 수정 2022-01-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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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당과 정부 관료 사회를 동시에 비판하면서 "치열하고 솔직한 반성"을 촉구 했습니다.

    국민이 준 권한을 자신의 권한처럼 착각을 하고 자기만 옳다는 태도가 문제였다면서 실용 정부, 민생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행정학회 토론회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정부'의 이름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며, 공직사회 개혁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한민국에 당이 3개가 있다고 합니다. 여당, 야당, 관당. 그런데 관료사회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집권하면 단체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들을 변화시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료들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자신의 권한으로 착각하곤 한다며 확장재정에 소극적인 기획재정부를 간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직자들은) 주어진 예산들을 누구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누구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지에 따라서. 누구의 권한으로? 국민의 권한으로 대신 하는 것이다라고.."

    이 후보는 또 "민주당이 국민들께 미움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신들만 옳다면서 가치와 철학을 국민에게 강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나쁜 인간하고는 같이 살아도 미운 인간하고는 못 산다', 공감이 확 가지 않습니까? 국민도 역시 하나의 집단지성체여서 인격체입니다."

    관료사회와 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한 이 후보는 집권하면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의 삶을 위해 쓰겠다며, 실용정부·민생정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예로 들어 "정부가 시장을 이기려 해선 안 된다"며 정부와 시장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평택 화재로 소방관 순직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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