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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시 "3월 중순 하루 2만명 가능"‥ 무증상자는 자가검사키트 우선

오미크론 확산시 "3월 중순 하루 2만명 가능"‥ 무증상자는 자가검사키트 우선
입력 2022-01-07 19:47 | 수정 2022-01-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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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확진자 수가 주춤 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 했을 때 3월 중순에는 확진자가 하루 2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건데요.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 해서 증상이 없을 땐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 하는 쪽으로 검사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의 2배에서 4배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천3백여명으로 4일만에 1천명 정도가 추가됐습니다.

    이를 기초로 국내 확산 상황을 예측해보면 이달 말부터 유행 규모가 다시 급격히 커지고, 3월 초·중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2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정재훈/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2월 중순 정도가 되면 매우 유의미한 비율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고요. 그때부터는 유행이 조금 더 가속화되리라‥"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경증 환자가 많고 중증화률도 45%정도 낮습니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하루 확진자수가 2만명대로 올라서면 현재 8백명인 중환자수 역시 2천명 이상으로 늘 수 있다는 겁니다.

    이때문에 정부가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개편에 나섰습니다.

    우선 진단검사에 1시간내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는 그동안 정확도가 낮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PCR검사는 하루 75만건 정도 가능한데, 오미크론이 확산될 경우 현 검사체계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판단해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진단검사도 우선순위를 정하겠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 검사를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PCR검사는 밀접접촉자가 고연령 기저질환자이거나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일때 우선 실시하고, 무증상자 등은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학교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파 우려가 큰 집단 위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백신과 치료제로 피해규모를 감소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먹는 치료제 도입시 입원과 중증환자를 15~5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가 구매한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초도 물량은 다음주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 편집: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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