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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이후 '점등 시위'‥"영업 제한 풀어달라"

9시 이후 '점등 시위'‥"영업 제한 풀어달라"
입력 2022-01-07 19:49 | 수정 2022-01-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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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요일 저녁, 자영업자들은 대체 언제까지 거리 두기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지 항의하는 차원에서 어제부터 밤 9시 이후 가게와 간판 불을 켜놓은 점등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한파도 한파지만, 거리두기가 3주 가까이 지속되면서 금요일 밤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잠시 뒤 9시가 되면 이 일대 식당과 술집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는데요,

    다만 어제부터 일부 가게들은 영업이 끝나도 자정까지 가게 불을 그대로 켜두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달라며 점등 시위를 들어간 겁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송희진/음식점 주인]
    "협조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먹고 사는 그 한계점에서, 마지노선에서 정말 버티면서 했는데 '그냥 영업하지마라' 이렇게만 하니까‥"

    하지만 정부는 일상회복으로 돌아가기위해서는 확산 규모가 더 줄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 717명,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둘 다 감소세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던 지난해 11월 1일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수치라는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현재의 감소 추세를 더 가속화하고 또 유행 규모라든지 위중증 환자 수를 더욱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이 80%를 넘으면서 고령층의 확진자 비중은 15%로 줄어 의료체계도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사흘째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종료되는 거리두기의 연장이나 조정 여부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 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숨진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해당 임신부는 임신 32주차에 확진됐고 출산 일주일 뒤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고 백신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어난 아기는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임신부의 사망과 코로나 감염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 취재: 강종수 / 영상 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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