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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극한 충돌 뒤 '극적 화해'‥'갈등 불씨' 여전

윤석열-이준석 극한 충돌 뒤 '극적 화해'‥'갈등 불씨' 여전
입력 2022-01-07 19:51 | 수정 2022-01-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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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는 고성을 주고받을 정도로 갈등이 커지고 있었는데 마치, 반전처럼 봉합을 한 겁니다.

    하지만 그 봉합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먼저,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직 사퇴 결의안까지 구체화되며 극한 충돌로 치닫던 윤석열 후보측과 이준석 대표 사이 요란했던 갈등은 양측이 다시 손을 잡으면서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합의 이후 한 달여만에 두번째 화해입니다.

    "세 번째 도망치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는 이 대표의 말에 윤 후보가 '다 잊어버리자'면서 극한 대립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화해랄 것도 없고요. 저희가 원래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희는 피같은 같은 당원입니다."

    파국과 공멸 만큼은 피해보자는 공감대에서 양측이 다시 손을 잡았지만, 갈등의 쟁점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달 1차 파동 당시엔 모호하나마 울산 합의라도 있었지만, 이번엔 그마저도 없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거이거를 해보자라고 하는 어떤 이게 있어야 되는 건데 그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이번엔 구체적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측 의원들이 자신에 대해 내부총질하는 사이코패스나 계륵이라고 공세를 퍼부은 데 대해서도 앙금이 여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당직 인선 문제로 불거진 당무우선권을 놓고도 이 대표는 모호하다는 입장이지만 윤 후보측은 명백히 후보에게 있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김경진/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갈등 봉합 여부하고 상관이 없이, 당헌·당규상 이제 대선 기간 중에는 대통령 후보가 당무 우선 결정권을 가지니까."

    갈등의 불씨들이 여전한 가운데 민주당은 "집안 싸움으로 관심을 끌려는 또 한 번의 정치쇼를 벌였다"고 혹평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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