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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등 12곳 압수수색‥화재원인은 아직 오리무중

시공사 등 12곳 압수수색‥화재원인은 아직 오리무중
입력 2022-01-07 19:58 | 수정 2022-01-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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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는 19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에 대한 부검도 실시가 됐는데,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화재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서 시공사 등 12곳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불길과 연기가 잦아든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 화재 현장.

    19시간이나 지속된 화마에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불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우레탄폼'이 타다 만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손전등을 비추며 건물 내부 기초 조사를 벌입니다.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넓이.

    중장비를 동원해 막바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사람이 없는지 최종 수색작업도 마쳤습니다.

    [현장 소방 관계자]
    "인명 검색은 전 층을 상대로 지금 다 하고 있고, 우발 상황에 대해서 모든 걸 다 열어 놓고 하고 있기 때문에…"

    순직한 소방관 3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도 실시됐습니다.

    3명의 사인은 열에 의한 사망 또는 유독성 연기 등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수사관 45명을 투입해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등 6개 업체 1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설계도면과 공사 계획서, 안전 관리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고를 짓던 시공사는 재작년에도 곳곳의 현장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으로 지정된 업체입니다.

    특히 화재가 난 냉동창고 현장에서도 2020년 12월 구조물이 붕괴해 3명이 숨지면서 업체 관계자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발화지점 근처 1층 화장실에서 고체연료를 땠다는 일부 진술도 나왔지만, 시공사 측은 "고체연료를 땐 건 맞지만, 화장실 방수시험을 위한 것"이었다며 "물이 새나 확인하려고 바닥에 물을 채워놓고 있었고, 방화벽도 설치돼 있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본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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