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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출근길 '지옥철' 체험‥ 수도권 GTX 확대 공약

윤, 출근길 '지옥철' 체험‥ 수도권 GTX 확대 공약
입력 2022-01-07 20:15 | 수정 2022-01-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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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처럼 정책 행보에 주력 했습니다.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만원 지하철로 출근한 뒤 수도권 광역 철도 확대 공약을 발표 했습니다.

    여성 가족부 폐지 입장도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근시간 김포 풍무역에서 경전철에 탑승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객차가 2량 밖에 안돼, 출퇴근길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를 타고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객차) 량이 여긴 너무 적어가지고, 더구나 그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최소한의 수행원과 함께 단촐하게 대중교통을 타고 2030 직장인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한 행보에, 전날까지 갈등을 겪었던 이준석 대표도 "지하철 타는 게 특별한 일일 순 없지만, 후보가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변화" 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후보는 관련 공약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현재 착공됐거나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철도, GTX-A·B·C 3개 노선은 각각, 운정에서 평택, 인천 송도에서 춘천, 동두천에서 평택까지 연장하거나 기존 철도와 연결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GTX 3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해 수도권에서 서울까지 30분 통행권으로 만들고, 노선 주변에 주택 25만호도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출퇴근 하기 좋은 GTX 노선을 따라 '역세권 컴팩트 도시'를 여러 개 건설해, 총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SNS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같은 입장인 이준석 대표와 보조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정책 행보에 주력하면서도 반이재명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대장동 원주민들과 면담한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집중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회 3회로는 부족하다며 적극적 태도로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적 의혹이 많은 이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될 것이고요. 법정토론 3회 가지고는 검증하기에 부족한 횟수다‥"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도 다음주 중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해, 원팀 가능성 타진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 취재: 이창순 / 영상 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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