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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제한 조금 푸는 방안 논의 중"‥그러나 오미크론때문에 신중모드

"인원제한 조금 푸는 방안 논의 중"‥그러나 오미크론때문에 신중모드
입력 2022-01-11 20:04 | 수정 2022-01-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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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이번 주에 끝나는 강화된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 하는 방안이 논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여전히 위협적인 변수이다 보니 정부는 "신중히 검토해서 거리 두기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는 780명으로 어제보다 6명 줄었고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따라서 병상이 없어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도 작년 12월 29일 이후 2주째 계속 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천 97명으로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상황이 호전되면서 정부는 오늘 오후 방역의료분과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사적모임 4명,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 지금의 거리두기가 이번주 일요일로 끝나는 만큼 다음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체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적모임 인원을 조금 풀거나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부 조치가 완화된다고 해도 11월 일상회복 시작때 수준으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이 4명에서 한 두명 정도 늘어나고 영업시간도 지역에 따라 9시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규모 완화는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12%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나흘 연속 200명을 넘겼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확진자나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방역지표가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방역완화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라든지 이런 데를 보더라도 며칠 사이에 확진자 숫자가 2배로 뛰는 그런 상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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