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부터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집니다.
심판들도 일찌감치 맹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심판 전원이 고척돔에 소집됐습니다.
휴가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 변화 때문입니다.
자꾸 엇나가는 심판과 투구궤적시스템 판정.
"볼." "스트라이크."
특히, 높은 공 판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트라이크! 이거 높지? 많이 높지?"
높은 공뿐만 아니라 외곽에 걸치는 공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등 이전보다 존이 확실히 넓어지게 됩니다.
경기가 지루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5년간 볼넷 개수는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엔 역대 최다 볼넷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존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국제대회 경쟁력을 잃은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매 경기 판정을 투구궤적시스템과 비교 평가받으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탓에 꾸준하게 좁아졌던 스트라이크존.
앞으로는 오히려 좁게 보면 징계를 내리겠다며 KBO는 강력한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허운/심판위원장]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점검해서 안 되는 그런 심판이 있으면 2군 강등 조치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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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심판 전원 소집 이유는? '올 시즌 높고 넓어져요!'
심판 전원 소집 이유는? '올 시즌 높고 넓어져요!'
입력
2022-01-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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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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