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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2주 내 우세종‥"5차 유행 전 확진자 줄여놔야"

오미크론 1~2주 내 우세종‥"5차 유행 전 확진자 줄여놔야"
입력 2022-01-13 20:00 | 수정 2022-01-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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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19 소식으로 뉴스 이어가겠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1-2주 안에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금의 감소세가 꺾여서 확진자가 반등하는 시점.

    그러니까 5차 유행이 조만간 온다는 건데, 정부는 그전에 최대한 확진자를 줄여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부터 강화하기로 했고요.

    지금의 거리두기가 그대로 연장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역대 최다를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5백여 명씩 가파르게 떨어지던 확진자 감소세는 최근 하루 평균 2백 명대로 둔화됐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1~2주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부분의 수학적 모델링은 이번 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50%가 넘을 거다, 그리고 2월 안에 80~90% 나올거다 예측하고 있어요."

    지금의 감소세가 멈추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시점이 5차 유행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확진자 수를 최대한 줄여놔야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규모와 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해외입국자의 방역조치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입국한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해외입국 확진자가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돼 국내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자가용이나 방역 버스, 방역 택시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기준도 기존에 출국일 이전 72시간 검사 요건을 48시간으로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을 때 한 달 안에 입원환자가 급증했던 만큼 현재 40%까지 떨어진 중증 병상 가동율도 더 낮출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대책을 포함해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내일 발표합니다.

    오미크론 위험이 임박하면서 현행 거리두기가 그대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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