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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충격' 심상정 돌연 칩거‥정의, 선대위 총사퇴

'지지율 충격' 심상정 돌연 칩거‥정의, 선대위 총사퇴
입력 2022-01-13 20:42 | 수정 2022-01-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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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제 저녁부터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돌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정의당 선대위도 쇄신을 선언하며 총사퇴를 결의하고 나섰는데, 심 후보 측은 일단 후보직 사퇴나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무거운 표정으로 심상정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심 후보가 어젯밤 "현재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일정 중단을 선언한 뒤 연락이 끊어지자, 직접 찾아온 겁니다.

    하지만 빈 손으로 나왔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후보 연락이 안 돼서 혹시나 의원실에는 후보하고 소통이 되고 있는지 좀 파악하러 왔는데, 의원실 역시도 현재 후보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소통이 안 되고 있다‥"

    고양시 자택에서도 심 후보의 기척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와 대조적으로 다수 여론조사에서 5% 아래 지지도에 머물자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장시간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칩거 선언 직전에 참석한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어제)]
    "국민들께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또 많은 고민이 됩니다. 곧 여러모로 성찰의 결과를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의당은 지도부 회의와 의원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후보의 쇄신 의지에 발맞추겠다'며 선대위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심 후보가 전면 칩거에 들어가면서 거취나 단일화 문제까지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 정의당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여영국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는 심 후보를 믿는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희망의 메시지를 반드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 취재: 박동혁 / 영상 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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