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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보다 손흥민' 엄지성 "죽기살기로 뛸게요"

'박지성보다 손흥민' 엄지성 "죽기살기로 뛸게요"
입력 2022-01-13 20:47 | 수정 2022-01-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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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에서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엔 이름은 박지성과 같지만 손흥민을 좋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2002년생 막내 엄지성 선수를 김태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자신의 롤모델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K리그에서 재현했던 엄지성.

    [엄지성/축구대표팀]
    "골을 넣었을 때 따라해보고 싶었던 세리머니였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이 제일 보고 싶다고 밝힌 스무살 막내의 첫 과제는 선배들과 친해지기.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방문 두드리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네? 네!> "저 지성이입니다." <누구요?> "지성이요. 엄지성이요." <잠시만!>

    [김영권/축구대표팀]
    "저도 지성이를 처음 봐서 저도 어색해요 지금. 지성이라길래, 박지성 선수인가…터키 놀러 오셨나…"

    이른바 '대표팀의 방털기' 난이도는 16살 차 맏형 이용의 방을 향하며 점점 높아졌고

    [이용/축구대표팀]
    "가져가. 열심히 해! 알아서 잘하는데요 뭐. 흥민이처럼 성장 잘해서…"

    마지막 방에서 긴장감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누구야?> "지성입니다."

    K리그 최고의 파이터 김태환.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고..잠시 후 문이 열렸습니다.

    [김태환/축구대표팀]
    "누가 시켰어? 야 근데 너 흥민이 언급 많이 하더라?"

    형들이 기살려주기에 나선 엄지성의 강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슈팅 능력.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 등, 측면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해 월드컵 최종예선에 앞선 두차례 평가전에서 엄지성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큽니다.

    "어린 나이여도 운동장 안에 들어가면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왼쪽에 태극마크를 단 만큼 책임감 갖고 죽기살기로 뛰고 나오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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