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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 감독 철저히 했다"‥현대산업개발, 발뺌하기 급급

"감리 감독 철저히 했다"‥현대산업개발, 발뺌하기 급급
입력 2022-01-14 19:57 | 수정 2022-01-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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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공사와 감리회사 그리고 골조회사, 수사 대상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입건된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은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감독도 철저히 했다"면서 부실공사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 아이파트 아파트 붕괴 현장.

    사고 현장 안에 있는 현장 사무실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압수수색이 시작된 겁니다.

    경찰은 앞서 하청업체 3곳에 대해 지난 12일 압수수색을 마쳤지만 현장 안쪽에 있는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는 붕괴 위험 탓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소방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현장사무소에 들어간 경찰은 현장 작업일지와 감리일지 등의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공, 감리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정부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 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한 공사에 참여한 원하청 업체 관계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

    [노동부 관계자]
    "설계 도면대로 했는지 여부, 콘크리트 양생 기간 준수 안 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굳기 위해서 그 기간을 준수했는지 여부…"

    하지만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두 차례나 대형 인명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은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했고 감리와 감독도 철저히 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공정대로 진행해 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이제 수사를 통해서 이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또 부실공사인지 양생 기간 잘 지키지 않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 봐야죠‥)"

    한편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찾기위해 두 달 가량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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