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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찔끔찔끔" 尹 "더 큰 규모로"‥추경안 증액되나?

李 "찔끔찔끔" 尹 "더 큰 규모로"‥추경안 증액되나?
입력 2022-01-14 20:05 | 수정 2022-01-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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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14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계획에 대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또 찔끔 찔금'이라며 대대적인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소상공인 3백만원 추가 지원금은 말도 안된다'면서 더 큰 규모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추경 증액 논의가 이뤄질 전망 이지만, 야당의 셈법이 복잡해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인천 방문 길에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 편성 계획을 전해들은 이재명 후보는 작심한듯 기재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찔끔찔끔 이렇게 소액으로 해서 이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까 고생하시는 분들 마음을 이해하긴 좀 어렵겠죠"

    여야가 대대적 증액 심사에 나서달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엔 "말로는 지원하자고 하고 뒤에선 발목 잡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정부의 소상공인 300만원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 그건 말도 안되는 것이고 훨씬 큰 규모로‥충분한 보상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여야가 바로 추경안을 협의해, 합의된 안을 정부에 다시 짜오도록 요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정부 추경안의 보완을 요구하면서 추경 증액 논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25조원 이상의 신년 추경안을 구상해왔던 민주당은 "당은 만족스럽지 않다" "충분히 증액 추진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증액 요구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이전 처리 방침도 밝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신속한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여러분께 보다 확실하게 사각지대 없이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입장과는 달리 셈법이 복잡합니다.

    소상공인 지원은 충분해야 한다면서도 대선을 앞둔 매표용 추경은 안된다는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대선 직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한을 정해두고 얼렁뚱땅 졸속 심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여기에 증액을 하려면 정부 동의도 필수적이어서, 2월 임시국회, 여야정 사이 추경안 증액 논의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이창순 / 영상 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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