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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다음 주 우세종‥'선택과 집중' 방역으로 전환

오미크론, 다음 주 우세종‥'선택과 집중' 방역으로 전환
입력 2022-01-14 20:10 | 수정 2022-01-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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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되는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오늘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하루 확진자 7천 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대비해서 대응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닷새간 22.8%였던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1주일 뒤에는 50%를 넘어 '우세종'이 되며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했을 경우에는 (하루 확진자) 1만 내지 3만 명 정도가 2월 말 정도에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파 속도가 약 2배에서 4배 가량 빠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한 새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을 넘기 전까지는 대비단계.

    현행대로 광범위한 검사와 추적, 격리·치료를 하면서, 현재 하루 75만 건 수준인 PCR 검사 역량을 85만건까지 늘릴 준비를 합니다.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을 넘으면 곧바로 '선택과 집중' 중심의 '대응단계'로 넘어갑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이 되면 오미크론이 50% 안 된다 하더라도 바로 실행할 계획입니다."

    대응단계에선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군, 밀접접촉자들만 지금처럼 PCR 검사를 받습니다.

    65세 이하 무증상자나 의심증상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30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도, 24시간 동안 유효한 방역패스로 인정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적용)에 대한 내용들은 지금 심의 중입니다. 어느 정도의 본인부담이 생길지 아니면 어떤 다른 결과가 있을지는 지금 논의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바뀝니다.

    현재 약 650개 가량인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를 1차 대응 의료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의료와 소방, 치안 등 사회필수인력의 감염으로 기능이 마비될 경우를 대비해 사회분야별로 '업무지속계획' 시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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