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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이젠 내가 에이스'

'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이젠 내가 에이스'
입력 2022-01-14 20:38 | 수정 2022-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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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 종합 빙속선수권대회에서 정재원 선수가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승훈 선수를 넘어서며 확실한 세대 교쳬를 알렸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빙속 황제'로 불렸던 이승훈과의 레이스.

    정재원은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천 5백미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잠시 뒤 이어진 1만 미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려 25바퀴를 도는 대장정.

    9바퀴째부터 이승훈과 조금씩 멀어지더니 거의 반바퀴 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5백미터와 5천미터를 포함해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정재원은 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했습니다.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올림픽 직전 경기라 훈련 삼아서 했는데 기록도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고, 전체적으로 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때 출전했던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이른바 '페이스메이커' 역할로 이승훈의 금메달을 도왔던 정재원.

    (평창올림픽 당시)
    "제 레이스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거에 너무 기쁘고‥"

    하지만 2년 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 4대륙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부쩍 성장했고 올 시즌엔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한국 매스스타트 간판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13살 많은 베테랑 이승훈도 기대와 당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재원이랑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지금의 저하고는 경기력을 비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은 저보단 잘 타긴 했지만 조금 더 성장해야된다‥"

    4년 전 기대주에서 이제는 어엿한 에이스로 정재원의 폭풍 질주가 베이징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 취재: 한재훈 / 영상 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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