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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00만 개 일자리"‥유승민 공약도 수용

이 "300만 개 일자리"‥유승민 공약도 수용
입력 2022-01-18 19:45 | 수정 2022-01-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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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후보들은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자리 3백만 개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제 대통령 행보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자리 공약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포함시켰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자리가 경제이자 복지"라며 3백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구상을 밝힌 이재명 후보.

    이를 위해 디지털과 에너지, 사회서비스 분야에 정부의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던 중에, 뜻밖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승민 전 의원께서 정말 훌륭하게도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공약을 주장하셨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과감하게 수용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경선주자였던 유 전 의원이 작년 8월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창출을 공약했던 걸 그대로 이어받겠다고 밝힌 겁니다.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쓰겠다는 실용주의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취업지원금을 두 배 늘리고 취업과 교육을 포기한 청년들을 적극 지원해 청년고용률을 5%p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교육과 취업을 포기한 청년, 소위 니트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위기극복 1:1 프로젝트’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중견기업인들을 만나서도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며 규제 개선과 기반시설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다만 기업에서 나온 유연근로제 확대 요구와 국민연금 의결권 강화 우려에 대해선 "고민을 더 해보자"며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이어 소상공인 행사에 참석한 이 후보는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은 정말 너무 작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향해 증액 논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초부터 경제 행보에 주력하는 이 후보는 20대 남성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갈등을 유발해서 정치적 이득이나 표를 얻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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