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와 전남 지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70%를 넘어서 이미 우세종이 됐습니다.
경북과 강원 지역도 30%를 넘기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에서부터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전체 코로나 확진자 수도 조금씩 증가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남 무안의 한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3명이 확진됐는데, 입소자 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돼, 확진자 전원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전남지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72%, 광주는 80%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북지역까지 포함한 호남지역의 검출률은 59%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됐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델타보다도 더 빠른 느낌이 들거든요. 델타는 두 달 가까이 되면서 확산이 됐는데, 오미크론은 40일 만에 거의 확산이 된 상황이라서‥"
이에 따라 지난주 호남 지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374명으로 한 달 사이 60% 이상 급증했습니다.
경북 37.1%, 강원 31.4% 등 다른 비수도권 지역의 오미크론 검출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19.6%로 비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경기도 평택 주한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확진자의 89%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 보건소 관계자]
"(주한 미군 기지) 인근 상가 지역이라든가, 부대 내에서 종사하는 내국인들 중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가 된 상황이고‥"
정부는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이 전국에서 검출률 50%를 넘어 우세종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전체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확산이 더 촉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을 받으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70~80% 수준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참여로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늦춰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철(목포)/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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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광주·전남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전국 확산 눈앞
광주·전남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전국 확산 눈앞
입력
2022-01-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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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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