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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화 시작‥"이번 주 안에 7천 명 예상"

오미크론 우세종화 시작‥"이번 주 안에 7천 명 예상"
입력 2022-01-19 19:43 | 수정 2022-01-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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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생소한 이름의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우리의 삶을 이렇게 송두리째 바꿔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사이 국내에서 70만 명 넘게 감염됐고 6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그리고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는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1천 명 넘게 증가했는데 이번 주 7천 명까지 증가할 추세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사전경고를 발동하면서 오미크론 환자는 일단 집에서 치료하는 걸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경기도 평택 미군부대 주변 식당가.

    점심시간인데도 거리는 한산하고, 음식점 대부분이 텅 비었습니다.

    미군 90명을 포함해 평택시 안에서만 329명이 확진됐고, 대부분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 화성과 안성 등 주변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식당 점주]
    "군인들이 지금 (부대) 밖에서 식사를 못하거든요, (일반) 식당 안에서… 들어오는 손님은 아예 없고요, 외국인 같은 경우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호남지역에선 광주의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2주간 긴급 휴원에 들어갔고 전남도청은 직원이 확진되면서 1개 층 전체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
    "(요양원에서) 검체를 한번 (분석)해보니까 여기도 오미크론으로 나오더라고요."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805명으로 20일 만에 5천 명대에 진입하며 증가추세로 전환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시작됐다며 모레 21일을 전후해 7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하여 8~90%까지 전환될 것이며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들어갑니다.

    65세 이하 무증상자는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고 동네 병원도 진료에 참여합니다.

    재택치료 자가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선 오늘 정부는 대응단계 전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경우 고위험군이 아니면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대응단계가 시작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보다는 고위험군과 혹은 치명률이 높은 위험집단의 감염을 차단하는 쪽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응단계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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