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9일 남은 대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첫 티비 토론을 언제 할지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31일 또는 30일 둘 중 하나로 좁혔습니다.
또 윤석열 안철수 후보 사이 단일화는 '안일화' 대 '간일화'의 신경전으로 번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수아 기잡니다.
◀ 리포트 ▶
당초 설 연휴 전에 하기로 한 합의와 방송사의 요청대로 오는 27일에 양자 토론하자는 민주당과 설 전날인 31일로 일정을 옮기자는 국민의힘은, 다시 열린 협상장에서도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 합의문 제가 들고 있잖아요. 설 연휴 전이라고 돼 있고‥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아니 좋은데, 그 설날, 세대가 다 모여서‥"
결국 국민의힘 요구대로 설 전날인 31일을 1안으로, 그게 안되면 30일을 2안으로 지상파 방송 3사에 다시 토론 편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해선 여전히 양측 의견이 갈렸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용되기가 어렵다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날에 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안될 리가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된다고 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현안 없잖아요."
TV토론 날짜를 두고도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양자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 카드로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선정국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로의 단일화를 뜻하는 '안일화'란 표현을 안 후보가 거론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간일화'란 용어로 응수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넷 가보면 '안일화'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거든요. 간을 보는 형태의 '간일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에 안 후보는 위협적이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이 대표를 깎아내렸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별로 위협이 되지 않는 정치인이나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조건이나 방식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동혁/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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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수아
이-윤 TV토론 줄다리기‥윤-안 '단일화' 신경전
이-윤 TV토론 줄다리기‥윤-안 '단일화' 신경전
입력
2022-01-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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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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