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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차 수색 진행‥내일 수색 중단하고 타워크레인 해체

열흘차 수색 진행‥내일 수색 중단하고 타워크레인 해체
입력 2022-01-20 19:58 | 수정 2022-0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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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발생 열흘째입니다.

    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실종자 수색 상황은 또 어떤지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실종자 수색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오늘도 아침 7시 반부터 열흘차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구조대원 210여 명, 구조견 8마리, 장비 50대가 투입돼 건물 상층부를 수색했는데요.

    내부에 드론, 내시경 카메라까지 동원했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건 건물 옆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영향이 컸는데요.

    내일 타워크레인 해체를 앞두고 오늘은 종일 준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크레인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 건물에 쇠줄 연결을 마쳤고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전력 연결 작업도 완료됐습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은 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크레인 상부에 있는 27톤 무게추를 해체하고 크레인 팔과 조종실을 해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앵커 ▶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내일 한다는 거죠?

    하루에 끝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크레인 해체 작업은 내일 끝나고 그동안 실종자 수색은 하루 동안 중단됩니다.

    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크레인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크레인을 중심으로 반경 79m를 위험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그 안으로는 해체 작업을 하는 노동자 외에 구조대원과 다른 노동자들을 들어갈 수 없고 경찰이 현장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크레인 해체가 완료되면 외벽 보강작업과 함께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인 22층과 26층 등 4개 층에 대해 정밀 수색이 시작됩니다.

    [문희준/서부긴급구조통제단장]
    "크레인 철거되면 내일 하루만 중단되고요, (인명 수색은) 바로 합니다. 저희는 365일 할껍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실종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긴 노란 리본이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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