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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은 유료 OTT 구독자, 코로나 정보는 스마트폰과 TV로

10명 중 3명은 유료 OTT 구독자, 코로나 정보는 스마트폰과 TV로
입력 2022-01-20 20:33 | 수정 2022-0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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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TV를 보는 풍경, 이제는 거의 사라졌죠.

    각자 손안에 이렇게 TV를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 시간에, 또 보고 싶은 걸 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특히 유료 동영상 서비스, OTT 가입자가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제품입니다.

    생긴 건 텔레비전 같지만, 기능은 스마트폰과 더 비슷합니다.

    터치스크린이 되고, 가로 세로 화면 전환도 됩니다.

    바퀴가 달려, 여기 저기 끌고 다니며 볼 수 있습니다.

    따로 광고도 안 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계속 완판 행진입니다.

    [온라인쇼핑 진행자]
    "완판인가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삼성전자는 한 손에 들어오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를 출시했습니다.

    역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1천대 한정으로 내놨는데 1시간만에 다 팔렸습니다.

    이런 제품이 인기를 끄는 건 젊은 세대의 미디어 소비 습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만 13살 이상 6천 8백명에게 일상에서 꼭 필요한 매체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꼽았습니다.

    TV는 3명이 채 안 됐습니다.

    그렇다고 TV 프로그램을 안 보는 건 아닙니다.

    실시간 시청은 조금 줄었지만, 대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나 다시보기 이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9명이었습니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 OTT 구독자는 1년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이 넷플릭스나 웨이브 같은 유료 서비스를 구독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용찬/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센터장]
    "굳이 시간에 안 맞춰서 봐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잖아요. 편리성이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미디어 이용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이 59%, TV가 38%였고, 나머지 매체들을 꼽은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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